장흥관산중학교, “천관산에 운주사 와불이 벌떡벌떡 서 있구나!”
장흥관산중학교, “천관산에 운주사 와불이 벌떡벌떡 서 있구나!”
  • 강천웅
  • 승인 2019.05.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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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천관산 등반하며 학생에게 내 고장 사랑을 가르치자 다짐

장흥관산중학교(교장 장이석), ‘내 고장 사랑을 학생에게 가르치기 위해서, 먼저 교직원들이 지역에 있는 천관산을 잘 알아야한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52일 교직원 천관산 등반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교직원은 일명 천관산 앙코르와트 길을 등반하였다. 천관사를 지나 인천이씨제각에서 올라가서, 환희대에 오르고, 진죽봉,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와 다시 인천이씨제각으로 가는 코스이다.

최우철 교무부장은, “천관산 유정(有情)입니다. 천관산은 돌로 된 불경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바로 여기 천관산에 있습니다. 천관산 바위, 천관산 석경, 천관산 앙코르와트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입니다. 화순 운주사의 누워있는 부처, 와불(臥佛)이 천관산에 벌떡벌떡 서 있음을 느꼈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재문 교사는, “저는 우리 학교에 두 번째 근무합니다. 제가 20년 전에 가르쳤던 제자들을 생각하며 산을 올랐습니다. 오늘 천관산 환희대에 서서 교사로서의 환희를 느꼈습니다. 맹자의 인생삼락(人生三樂)에서 부모형제가 무고하고,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고,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즐거움이요, 환희라 했지요.”고 말했다.

박하남 교사는, “오늘 천관산 앙코르와트 길에 우뚝우뚝한 바위를 보면서, 이 바위가 불경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돌로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이지요.”라며 이어서, “우리학교에는 이름 팔만대장경이 있어요. 왜 우리학교에 이름 팔만대장경이 생겼는지 까닭을 알겠어요. 고려의 팔만대장경, 천관산의 바위 팔만대장경, 장흥관산중학교의 이름 팔만대장경은 천만년 보존될 것입니다.”고 전했다.

추승완 교감은, “천관산(天冠山)은 높이 723m입니다. 호남 5대 명산,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이지요. 오늘 교직원 등반은 천관산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내 고장의 산, 천관산의 가치를 잘 가르칩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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