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산초등학교(학교장 박진영)가 신입생 면접에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하며 학교의 교육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실시된 '심층 관찰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및 특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이번 면접은 기존의 5분 정도의 간단한 면접 형식을 벗어나,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1월부터 6월생은 첫날, 7월부터 12월생은 둘째 날에 면접을 보도록 구성하였다.

면접은 개별 및 집단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의 주의력, 집중력, 협업 능력, 학습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40분간의 심층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주교사가 면접을 이끌고 관찰교사가 학생을 구체적으로 관찰하는 형태로 진행하였으며 면접 후 상호 의견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학부모들은 신입생을 면접 교실에 입실시키고, 입학 원서와 돌봄 서류 등을 접수한 후 신입생 면접 동안 시청각실에서 교감 선생님이 학부모 대상 학교 안내 오리엔테이션을 하였다.

이번 신입생 면접에 참여한 학부모들에게도 심층 면접을 통해 반편성이 잘 되기를 이구동성으로 응원해 주었다.

홍예지 1학년부장 선생님은 "이번 심층 면접을 통해 반편성이 잘 되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많은 교직원들의 열성적인 모습에서 동료애를 느꼈다"고 말했다.

박진영 순천남산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심층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특성을 더 잘 파악하여 교육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했다"며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교육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 생활을 만들어가는 순천남산초등학교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강정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