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친환경축산경영과 학생들, 매년 기부 릴레이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친환경축산경영과 학생들, 매년 기부 릴레이
  • 강천웅
  • 승인 2023.12.2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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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정태원)는 지난 1220희망2024나눔캠페인(사랑의 열매)’ 성금으로 1백만원을 기탁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2학년 친환경축산경영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한해 동안 프로젝트 학습의 일환으로 시작한 오리농법 친환경 벼 재배 수확금을 전달한 것이다.

전남생명과학고 친환경축산경영과 학생들은 매년 실습 중에 생산된 농·축산물을 지역사회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모아 기부를 하고 있는데, 2021년부터 3년 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년은 2021년도에 강진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환 받은 토지 중 아직 논농사를 지을 준비가 덜 된 논을 학생들이 직접 로타리 작업과 써래질을 해가면서 돌을 고르고 평탄작업을 하면서 처음 벼 재배를 시작하였다.

학교 제2농장에서 자신들이 직접 오리알을 부화 시키고, 논 옆에 오리 사육장을 손수 제작하여 오리농법을 시도하였는데, 예상보다 많은 수확을 거두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 번 기부는 첫 땅에서 학생들이 처음 수확한 소중한 친환경 벼 재배 수확금으로 기부하는 것이라 더 큰 의미를 더하였다.

2학년 친환경 축산과 학생들은 오리농법으로 생산된 벼 수익금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던 중 이병기 지도교사 선생님으로부터 강진군으로부터 늘 받기만 했는데, 금년에는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환원해 보는 것이 좋겠다.”라는 취지에 공감하고 기꺼이 후원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한다.

친환경 축산과 김재석 학생은 선배님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올해도 기부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가슴 뿌듯하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큰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는 소감과 다짐을 밝혔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정태원 교장은 무더운 여름 방학 중에도 자발적으로 봉사조를 편성하여 논 물 관리와 오리들을 사육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농업 농촌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으며, 학생들의 소중한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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