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예술로 사업「공로상」수상
전남문화재단, 예술로 사업「공로상」수상
  • 강정오
  • 승인 2023.12.21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빈집, 그리고 마을 어르신, 인구 노령화로 지역소멸 위기가 눈앞에 닥친 시골마을. 어느 날 빈집에 연극 음악 미술 전통예술을 전공한 젊은 예술가들이 찾아와 퇴락하고 허물어진 집을 수리하고 마당에 자란 사람 키만 한 잡초를 뽑아내더니 마을 주민들을 모아 공연도 하고 전시도 하고 그 장면을 안방에 마련한 전시장에 전시한다. 빈집은 이윽고 예술거점공간이 되어 마을 주민과 특히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변신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전남문화재단이 지원한 예술인 파견지원-예술로 지역사업에서 빈집을 문화적 단절과 소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장소로 탈바꿈시킨 주식회사 반디 디자인에 반하다’(대표 이현숙)기관이 우수사례로 공로상을 받았다.

예술인 파견지원-예술로 지역사업은 예술인과 사회(기업, 기관, 마을)가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올해 전남문화재단은 총 10개 기관과 예술인 50명이 협업한 사업이다.

주식회사 반디 디자인에 반하다기관과 함께 김효민 리더예술을 비롯해 신상문, 이인선, 정윤희, 최화수 등 5명이 광양시 익신마을의 빈집에 거그라는 문화예술공간을 구축하고 익신마을에 부는 예술바람이라는 주제로 살고 싶은 마을 분위기를 가꾸는데 각자가 지닌 예술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기관과 예술인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예술로 사업 목적에 맞는 협업활동을 추진하면서 예술인들은 본인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진행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점은 기관에서 보완한 결과 올해 사업에 참여했던 기관 기업 가운데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공로상을 수상하게 된 것 이다.

주식회사 반디 디자인에 반하다의 이현숙 대표는 전남에서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과 함께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상호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협업할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의 힘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