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제4회 전라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가 발표되었다. 9급/보건/고졸 직렬 선발인원은 총 2명이었는데, 전원 순천청암고등학교(교장 오승철)에서 최종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두 학생은 각각 여수와 광양 출신인데, 매년 보건직 공무원을 배출하면서 공무원 양성에 힘을 쏟는 순천청암고 보건간호과의 장점을 파악하여 진학했다. 그리하여 일찍이 공무원 분야의 직업에 다가가 최종 합격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보건간호과는 2014년부터 공무원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3학년 학기 초에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보건직 9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개별적 지도를 하고 있다.

14년 9급 보건직 3명, 17년 9급 보건직 3명, 21년 9급 보건직 6명, 22년 9급 보건직 6명 등 해마다 보건직공무원을 배출하고 있다. 명실상부 전남 최고의 취업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잡은 것이다.

보건직 9급 공무원에 최종 합격한 최O서 학생은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학창 시절 동안 학업에 최선을 다해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주어진 일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청암고등학교 오승철 교장은 “전원 최종 합격의 결과는 교사와 학생 모두가 성실하게 자신의 의무를 다해 값진 결실을 맺은 것이다. 매년 보건직공무원을 배출하고 있는 만큼 인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합격한 학생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순천청암고는 보건간호과 학생 20명을 청암대학교 간호학과에서 연계 전형으로 별도 선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간호조무사, 병원코디네이터, ITQ, 워드프로세서 1급, 컴퓨터활용능력(1, 2급)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특화된 교육과정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신규 임용 후보자 등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구례군 보건소, 목포시 보건소에 발령되어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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