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등학교, 가을밤 깊은 울림을 선사한 관악합주단 정기 연주회
화순초등학교, 가을밤 깊은 울림을 선사한 관악합주단 정기 연주회
  • 강정오
  • 승인 2023.12.0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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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초등학교(교장 윤영섭) 관악부 학생들과 화순중학교(교장 서양심) 관악부로 구성된 관악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함께 모여 1122일 오후 7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제25회 합동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합동 정기 연주회 공연에는 관내 기관장, 전남도의회 및 화순군의회 의원, 관악합주단 후원회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여 깊어가는 가을밤을 관악의 선율로 채웠다. 화순초등학교의 클라리넷 2중주와 화순중학교의 색소폰 솔로를 포함한 ‘SPARKS’, ‘CRAZY FOR CARTOONS’, ‘THE BEST QUEEN’ 등의 13곡을 선보인 이번 무대에서는 관객의 목소리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기도 하며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화순초 관악부는 지난 2000년부터 화순중 관악부와 합동 정기 연주회를 매년 운영해오고 있는 관악 오케스트라로서 각종 공연에서 입증된 실력으로 명성과 전통을 뽐내고 있으며, 화순의 문화예술축제 활동에서도 대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부모는 다양한 관악기의 선율을 느낄 수 있었던 다채로운 공연에, 그간 합주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아이들의 모습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화순초 관악부 지휘자 진재중 강사는 코로나19 이후 정상화된 연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고, 화순초 정다움 교사는 매주 매 시간마다 자신의 소리를 연습할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단원의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성장해준 학생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윤영섭 화순초 교장은 해가 갈수록 깊은 울림의 화음을 만들어 내는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관악부를 지원해준 전라남도교육청 및 화순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학부모님들,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아이들이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지니고, 서로를 배려하며 협력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초등학교 관악부는 1997년에 창단하여 올해 제25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 것으로, 그 외에도 5.18 추모행사 연주(화순역 광장), 현충일 추념행사 연주(화순 남산공원), 교육로 즐기는 행복 나눔 한마당(광덕문화광장), 전남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GS칼텍스 예울마루)과 교내 봄·가을 등굣길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에 참여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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