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햇살학교(교장 조남준)는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1월 29일(화)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 특색 사업인 생태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올해 조성한 학교 텃밭에서 꾸준히 노작 활동을 해 온 학생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행사였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모종을 심고 가꾼 배추, 무 등 각종 채소를 수확하여 채소 나눔과 김장 재료를 준비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의미 있는 나눔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아 김치와 깍두기를 담았으며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김장 재료로 김치를 담았다는 사실에 학부모님들은 크게 감탄하셨다.

오늘 행사에 참여했던 서00학생은 “밭에서 직접 키운 무와 배추가 김장 김치로 다시 태어났어요. 제가 수확한 배추로 김치를 담으니깐 더 맛있어요”라고 했으며, 최00 학부모는 “우리가 담은 김치로 어려운 햇살 친구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광양햇살학교 조남준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님 모두 즐겁게 행사에 참여해서 의미가 남달랐다. 학생들이 수확에 기쁨을 맛보면서 실질적인 생태교육이 이루어진 것 같고 앞으로도 광양 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다양한 생태교육 방안을 마련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따뜻한 온기를 가진 작은 마음이 모여 친구들이 모두 햇볕 가득하고 햇살이 내리쬐는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