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자고등학교, 학생 19명 중국 자매도시 저장성 후저우시 방문
영암여자고등학교, 학생 19명 중국 자매도시 저장성 후저우시 방문
  • 강천웅
  • 승인 2023.11.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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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여자고등학교(교장 안원철)는 재학생 19명을 선발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4일간 중국 절강성(浙江省) 후저우(湖州)시를 방문하여 행지중학생(신세기외국어학교)들과 중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영암군과 후저우시 교류 20주년을 기념하며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두 도시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증진하고자 마련한 행사와 함께 두 학교간 교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의미 있는 방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두 학교는 2014년부터 6차례 교류를 하면서 학생들은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교육 방식을 직접 체험하며, 홈스테이를 통해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직접 방문은 못하고 온라인 화상을 통해 이어온 교류가 4년 만에 다시 방문 교류로 성사되어 견문을 넓히고 서로를 이해하며 우호 협력적인 마음과 자세를 갖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방문 첫째 날에는 행지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암군과 후저우시 자매결연 20주년 행사 참석하여 그동안의 교류 현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시청하며 기념 방문의 의미를 되새겼다.

둘째 날에는 행지중학교에서 학생들과 모둠 과일로 상어 모양 만들기 수업을 하고, 후저우시 특산품 훈두차를 마시면서 제작 과정을 체험하였다. 또한 중국의 전통극 경극 가면 제작하기 수업을 통해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로 대화를 하며 의사소통 능력도 높이는 활동을 하였다.

마지막 날은 상해로 이동하여 3.1만세 운동 이후 1919년에 설립된 상해 임시 정부 청사를 견학하며 일제하에 독립 운동가들의 생활과 발자취를 느끼면서 기부활동도 하는 등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교류에서 의미있는 것은 학생들이 중국에서 머무는 기간 동안 각자 결연된 학생의 집에서 1박을 하며 중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홈스테이였다.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뿐만 아니라 서로 의사소통하며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게 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내년에는 행지중학교 학생들이 기()의 고장 영암군과 영암여고를 방문이 계획되어 있다. 이번에 영암여고 학생들이 간직한 좋은 추억을 중국 친구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준비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 소개 및 홈스테이를 통해 우정도 쌓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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