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신의초등학교(교장 김경노)는 지난 11월 15일 배움 가득 신의축제를 개최하였다.

이번 축제는 작년과 다르게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다채로운 부스와 체험활동으로 가득한 특별한 날이었다. 이 행사를 통해 신의초 교육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함께하는 즐거움을 온종일 나눌 수 있었다.

오전에는 교사들이 직접 계획하고 운영한 10여 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를 학년 구분 없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영양교사가 준비한 스마트 패드를 활용한 「저탄소 영양퀴즈」는 골든벨 형식으로 누구나 즐겁게 참여 가능할 뿐 아니라 탄소중립 실천 주간에 활용할 수 있는 전교생 텀블러를 퀴즈 선물로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그 밖에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방탈출 게임, 네일 아트 체험하기, 금연 손거울 제작 등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가운데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신의 매점 먹거리 또한 단연 인기만점 코너였다.

오후는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운동회를 마련했다.

지구를 굴려라, 파도타기, 볼풀공 서바이벌, 풍선 팡팡 등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쌓여 있었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버릴 수 있었다.

또한 신안교육청에서 주관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관람은 이날 신의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유달오페라단과 전남도립국악원을 초청하여 학교 내에서 공연을 관람하였는데 문화예술 공연을 직접 관람하기가 어려운 도서 지역 친구들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평소 직접 듣기 어려운 오페라 서곡이나 영화OST를 들을 때마다 곳곳에 탄성의 박수가 들렸으며 특히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IVE 아이브의 ‘I AM’은 끼가 넘치는 여학생들이 음악에 맞춰 댄스를 추는 등 축제의 장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박○○학부모는 “이번 배움 가득 신의 축제는 우리 가족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 부스에서 즐겁게 배우는 모습을 지켜보니, 마치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것 같았다.

또한 체육대회, 공연 관람 등 늦가을에 멋진 추억을 만들어준 학교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렇듯 신의초는 “배움 가득 신의축제” 등과 같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며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전교생 50여 명의 소규모 도서학교지만 내실 있는 교육 활동으로 교육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