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동서 화합 ‘천사보금자리 전남 8호’ 완공식
화순군, 동서 화합 ‘천사보금자리 전남 8호’ 완공식
  • 강정오
  • 승인 2023.11.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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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심 사회복지과장 축사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9일 백아면 길성마을에서 전라남도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백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원자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사보금자리 8호 완공식을 열었다.

동서 화합 천사프로젝트는 2015년 전라남도-경상북도-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두 지역의 나눔 문화 실천으로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천사보금자리는 복지 사각지대의 아동을 찾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안정된 생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선언 내빈 소개 사업 경과보고 인사말(전라남도 여성정책국장 유미자) 축사(화순군 사회복지과장 허선심) 후원금 전달(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장 김유신),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후 내부 순회(라운딩) 순서로 진행되었다.

8호 대상 가정은 부부와 두 자녀로 이루어진 다문화 가정이다. 60년이 지난 노후주택으로 창호지 문과 흙으로 지어져 단열이 취약하고, 담벼락이 없어 외부에 노출된 마루를 지나 화장실 사용의 불편함과 전기 누전과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집에서 생활해 오고 있었다.

화순군 희망복지팀은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두 남매가 함께 생활하던 비좁은 방과 낡고 열악한 화장실을 사용하는 상황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천사보금자리 지원사업을 신청하여 최종 선정되었다.

대상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은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 하였으며, 화장실 개보수를 비롯한 남매의 방을 독립된 공간 분리, 도배와 장판 교체, 주택 보수 등을 전체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하였다.

주거환경 개선 후 백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싱크대 교체지원과 화순군 사회복지과 사례관리 전달체계 사업으로 아이들의 공부방에 침대, 책상과 의자를 지원하였고, 전라남도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을 연계하여 이불 세트를 지원하였다.

백아면 김ㅇㅇ 씨는 밤이면 아이들이 화장실 가기를 무서워하고 불편하였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아이들 공부방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라며 화순군 관계자를 비롯한 초록우산 관계자, 백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원자 등께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전라남도 여성정책국장은 화순지역사회 협력으로 아동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라고 말했다.

화순군 사회복지과장은 여러분들의 따뜻한 정과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이 모여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가족들과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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