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청렴연수원-백련사 업무협약 체결
다산청렴연수원-백련사 업무협약 체결
  • 강정오
  • 승인 2023.11.07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련사 부주지 종성스님(사진 왼쪽)과 다산청렴연수원 김국혼 원장

강진군은 다산청렴연수원(원장 김국혼)과 대한불교 조계종 백련사(주지 설도스님)가 지난 6, 백련사 육화당에서 공직자 청렴 가치 현장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다산청렴연수원과 백련사는 앞으로 공직자들의 건강하고 청렴한 생활을 위한 만경루 다도체험과 같은 다양한 차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다산 정약용 선생과 아암 혜장스님의 학문 연구와 정보 교류에 대해서도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다산청렴연수원은 2011년부터 전국 공직자를 대상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청렴 정신과 애민 사상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올 한해동안 3,300여 명의 공직자가 이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교육생 가운데 2,600여 명은 백련사를 방문하는 등, 백련사의 차문화는 다산 청렴 교육 과정의 주요 커리큘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백련사는 넓은 차밭이 있어 다산(茶山)으로도 불렸던 만덕산에 입지해 있으며, 정약용은 다산(茶山)을 그대로 호로 삼을 만큼, 다산의 학문과 철학에 강진 차가 미친 영향은 지대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나이와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다산과 깊은 우정을 쌓았던 아암 혜장스님이 머물렀던 사찰이 백련사로, 두 사람의 교류는 차()를 매개로 한층 더 깊어졌던 것으로 유명하다. 백련사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지난 10차와 사찰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했고 다산의 차맛은 어떨까?’라는 템플스테이 다도체험 프로그램을 현재 운영 중이다.

김국혼 다산청렴연수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앞으로 더 많은 공직자들이 백련사의 다도체험을 통해, 내려놓고 비우는 차 문화를 청렴한 마음을 수양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련사 부주지 종성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백련사는 다산청렴연수원과의 이번 협약으로 상호 문화역사의 발전을 도모하고 다도체험과 역사문화알림으로서 공직자들의 다산의 청렴정신을 수양하길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