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성대하게 열려
암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성대하게 열려
  • 강천웅
  • 승인 2023.11.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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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초등학교(교장 이옥현)2023. 11. 4.() 10:00~15:00, 본교 운동장에서 암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운영하였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작년에는 개교 99주년 행사, 올해 1학기에는 학생 중심으로 개교 100주년 기념 주간을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개교 100주년기념사업회에서 1학기부터 기획하고 추진하게 되었으며, 암태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도 몇 개의 프로그램을 맡아 준비하며 동참하였다.

10시에 시작된 1부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극단 갯돌-길놀이, 안좌초 댄스팀-댄스 공연, 1004오케스트라-오케스트라 연주, 본교 4~6학년 학생-연극 공연이 연이어서 활기차게 운영되었다.

연극 공연은 개교 100주년과 함께 맞이한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본교 4~6학년 학생들이 두 달여간 교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암태초 6학년 성00 학생은 많은 사람 앞에서 연극 공연을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연극 연습을 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 지역의 의미 있는 사건을 암태도 주민들 앞에 멋지게 재연할 수 있게 되어서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1시부터는 2부 행사로 제막식과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개교 100주년기념사업회에서 마련된 후원금으로 백년을 딛고 미래로 비상하라!’라는 비석이 교문 앞에 세워졌는데, 그 웅장함과 기상이 찬란하게 빛날 암태초등학교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제막식에 이어 바로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최고령 동문 시상, 자랑스러운 동문상 시상 등 각종 시상과 공로패 전달이 있었고, 100주년기념사업회 정현택 회장의 기념사, 암태초등학교 이옥현 교장의 환영사, 민방기 교육장의 격려사 및 각종 유명 인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 개교 100주년기념사업회에서 모인 후원금으로 전교생 45명과 병설유치원 11명 전원에게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고, 이어서 전교생이 한 달여간 정성껏 준비한 바이올린 교가 연주와 제창으로 2부 순서는 막을 내렸다.

암태초등학교 100주년기념사업회 정현택 회장은 승봉산의 기상과 곳곳에 승천하듯 솟아오른 결기 있는 암태 바위의 기백 아래 세워진 암태초등학교는 36년의 일제강점기와 6.25의 아픔을 견디어 왔으며, 섬사람의 슬픔과 아픔을 100년이란 시간 동안 함께한 역사이다.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100년을 닫고 미래로 비상하라라는 슬로건처럼 지난 100년의 전통과 뿌리를 되돌아보고 후배들은 미래 100년의 꿈과 비전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기념사에서 밝혔다.

3부 축하공연은 점심 식사 후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색소폰연주, 난타 공연, 동문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암태초등학교 이옥현 교장은 암태초등학교는 나보다는 우리, 우리보다는 모두를이라는 교훈 아래 배려하고 도전하며 꿈을 키우는 행복교육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암태초등학교의 동문 및 지역민, 교육가족 모두의 기대와 지원 덕분이다.

자랑스러운 암태초등학교의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맞이하여 이 자리에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개교 100주년을 계기로 더욱 화합하고 내실을 다지는 암태초등학교 동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동문들의 지혜와 화합의 마음이 모여지기를 기대한다라고 환영사를 밝혔다.

백년을 딛고 미래로 비상하라!’라는 개교 100주년 기념 비석이 암태초등학교의 지난 100년의 훈장처럼 우뚝 솟았다.

지난 100년의 역사가 하루가 쌓이고, 1년이 쌓이고, 10년이 쌓여서 100년이 되었듯이, 암태초등학교는 또다시 다가올 100년을 기다리며, 오늘도, 내일도 계속해서 탄탄하고 희망차며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경주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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