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중앙초등학교, 지구지킴온도 1.5℃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 자전거 타기
순천중앙초등학교, 지구지킴온도 1.5℃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 자전거 타기
  • 강정오
  • 승인 2023.11.07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중앙초등학교(교장 박수영)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문학기행으로 동천자전거길을 따라 순천문학관까지 가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하였다. 생태교육과 독서인문교육을 학교 자율사업으로 운영중인 순천중앙초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23명이 자전거를 타고 동천자전거길을 따라 학교에서 6.7Km 떨어진 순천문학관으로 114일 향했다.

1시간 남짓 자전거를 타고 도착한 순천 문학관에 미리 마중 나와있던 해설사님께서는 이렇게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순천문학관을 찾아준 것은 문학관이 생긴지 12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반겨주었고, 순천만 습지 주차장에서 도보로 이동한 팀(7)과 합류하여 1시간 가량 정채봉 문학관과 김승옥 문학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오세암 동화마을을 곁에 두고 자라온 순천중앙초 학생들은 오세암이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해 귀 기울였고, 우리 마을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다. 외롭게 어린시절을 보낸 정채봉의 삶을 보면서 자연을 친구 삼아 멋진 작품을 남기신 정채봉 작가의 이야기가 감동스럽게 다가왔다. 문학관을 둘러보고, 시화그리기를 통해 가을 풍경을 담아보며 오전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다.

점심 식사는 학부모회의 협력으로 준비한 도시락을 먹었다. 학부모회는 아침 일찍 모여서 다양한 과일과 떡, 김밥을 다회용 용기에 담아 에코도시락을 마련하였다. 도시락을 먹은 후 참여자들은 각자 가져온 텀블러에는 낭트 쉼터에서 음료를 담았다. 점심 식사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을 중점에 두고 준비하였고, 프로그램을 마지고 정리하는 시간에는 쓰레기 봉투 없이 자리가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자유롭게 문학관 마당에서 전통놀이를 즐기며 놀다가 학교로 다시 출발하였고, 먼저 가는 것보다 천천히 가더라도 함께 가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중간에 체인이 빠져서 자전거가 고장이 났을 때 학부모님이 나서서 도와주었고, 체력이 떨어진 아이들을 교사가 개별적으로 다독여주며 무사히 문학기행을 마쳤다.

가족 단위로 함께 참가한 1학년 송00학생의 학부모는 그동안 순천중앙초에 아이들을 보내고 졸업시켰는데 이렇게 뜻깊은 프로그램은 처음이었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고, 5학년 이00학생 학부모는 평소 아이들이랑 같이 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순천중앙초등학교는 11월 독서인문주간 운영을 학부모와 함깨 하는 문학기행을 시작으로 역사 골든벨, 비경쟁독서토론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