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愛・知 프로젝트] 주민자치회와 함께하는 화산 ‘라이딩 & 플로깅’
[내고장 愛・知 프로젝트] 주민자치회와 함께하는 화산 ‘라이딩 & 플로깅’
  • 강천웅
  • 승인 2023.10.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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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화산초등학교(교장 김영화)는 지난 달(9. 20.)에 이어서 이 달 18, 화산면 주민자치회연계한 내 고장 플로깅과 자전거 타기체험활동으로 자연보호를 실천했다.

9월에는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구역을 나누어 팀별로 플로깅(Plogging=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전개했고, 이를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민들은 주민자치위원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실질적인 교육활동으로 봉사의 참된 의미도 다졌다.

10월의 아름다운 가을날 오후에는 고천암 생태공원(해남군 화산면 소재)에서 탄소 중립 녹색생활을 위하여 자전거 타기의 의미를 더해 2차 플로깅을 실시했다.

이 뜻깊은 행사는 화산초, 화산면사무소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지역사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원활하게 진행됐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에는, 계절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제법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가을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며, 노랗게 여물어 가는 벼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철새들도 바라보았다.

이렇게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같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플로깅과 더불어 라이딩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돌아가며 킥보드도 타면서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지켰다. 생태공원 주변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일회용품, 폐스티로폼, 비닐, 담배꽁초 등 다양한 생활 쓰레기를 줍는 학생들의 손길과 표정은 꽤 진지했다.

이를 본 교직원들과 지역민들은 자전거 타기로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장려하기도 하고, 학생들과 같이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연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화산면 주민자치회 한 관계자는,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 치유가 필요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자연 속 활동으로 서로 깊이 알고 진심으로 위로하며, 지역사회 정화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6학년 학생 김OO상당히 멋진 경험을 했다. 교내에서만 하는 라이딩보다 역시 야외에서 친구, 후배들과 함께 달리는 것이 더 좋았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 이렇게 아름다운 갈대밭이 있는지 몰랐다. 늘 고마운 자연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

이제부터는 환경지키미가 되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꼭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화산초 김영화 교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지구 만들기는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번 라이딩 & 플로깅 활동으로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자연에서 호흡하며 늘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도 동시에 얻어 가기를 바란다.”며 모두를 응원했다.

이렇듯 내고장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육공동체와 지역민 모두는 큰 성취감과 책임감을 경험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제목처럼 내 고장을 깊이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며, 함께 세운 우리의 비전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마을 교육공동체는 변화될 고장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고,애향심 또한 한층 깊어질 것이다.

오늘도 교실 한 켠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저마다의 꿈을 이루려는 행복한 환호성과 의지들이 학교 밖을 넘어 넓게 뻗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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