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초등학교(교장 오장근)는 지난 10월 6일(금) 장산도 걷기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장산도의 소중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실시한 이날 체험학습에서 장산초 34명 학생은 자전거 팀과 도보 팀으로 나누어 활동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도 함께 키우는 기회가 되었다.

서쪽 가세섬을 향해 페달을 굴린 자전거 팀은 갯벌 생태의 신비로움을 볼 수 있었다. 망둑어와 게들의 바쁜 움직임을 눈으로 쫓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오음산 인근에서는 교과서에서만 보던 태양광 발전을 실제로 마주하고 미래의 에너지에 대해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6학년 주남주 학생은 “태양광 발전 시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우리 생활에 에너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세삼 느꼈다.”고 말했다.

걷기 팀은 가을의 들판을 보며 저수지로 향했다. 곡식이 익어가는 황금빛 들녘을 바라보며 가을의 정취를 완연히 느끼는 시간이었다. 장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물을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는지를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이날 4학년 이성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서 좋았고 공부 시간에 배운 태양광 발전, 저수지, 갯벌 등을 우리 섬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더 멀리 가기 위해 꾸준히 자전거를 타야겠다고 다짐했다. 장산도 걷기 체험학습을 통해 장산도의 가을을 만나고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