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암태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전라남도교육청에서 탄소중립 및 생태시민 역량 강화를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공생의 물길 영·산·강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하여 학기초에 영·산·강 프로젝트에 응모, 선정된 ‘암·사·르 탐험대’라는 학생주도형 영산강 프로젝트를 운영중이다. ‘암·사·르 탐험대’는 습지 보호를 위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협약’에서 착안하여 ‘암(암태초)·사(4학년)·르(느껴요 생태 환경을!) 탐험대’로 명명하고 프로젝트를 운영해 오고 있다.
4월에는 계획을 세웠으며, 5월에는 관련된 도서를 구입하고 읽게 하여 생태 환경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공감하게 하였다.
6월에는 이웃섬 자은도 둔장해변의 갯벌 생태 환경 조사를 하였다. 둔장해변에서는 백합 조개, 동죽, 갯지렁이, 게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갈매기, 두루미 등 조류 등도 관찰할 수 있었다. ‘암·사·르 탐험대’ 이○○ 학생은 ‘우리 지역 갯벌에서 이렇게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고, 직접 잡아보고 관찰하는 활동을 하면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7월에는 역시 이웃섬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에서 다양한 생태 환경 체험활동을 하였다. 양산해변에서는 해변에 떠밀려온 각종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하였다. 플로깅 활동 후에는 세계조개박물관을 견학하여 우리 지역은 물론, 지구에 존재하는 다양한 조개의 생태 환경에 대하여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1004뮤지엄파크 체험 후에는 암태 지역으로 이동하여 2022년에 전라남도 민간정원 대상을 받은 ‘파인클라우드 정원’으로 이동하여 정원을 탐방하고, 우리 지역의 정원의 생태에 대해서도 탐구하는 시간을 보냈다.
9월에는 우리 암태면에 있는 ‘추포해변’에서 5~6학년 학생들과 함께 플로깅 활동을 하였다. 활동하면서 주운 각종 플라스틱 등 쓰레기들을 재활용하여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보며 쓰레기의 긍정적인 변신에 모두들 감탄했다.
10월에는 이웃섬 증도에서 갯벌과 소금의 생태 환경 조사를 위하여 갯벌생태전시관, 소금박물관, 짱뚱어다리 등을 답사하였다.
‘암·사·르 탐험대’ 김○○ 학생은 “견학을 통해 갯벌의 자연 정화 기능을 알게 되어, 갯벌을 아끼고 보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이해되었으며, 소금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소금이 다양하게 변신하는 모습도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옥현 교장은 “우리 암태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영·산·강 프로젝트’ 활동을 잘해오는 것을 보니, 담임교사의 수고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탐구정신에 감명 받았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체험들이 우리 학생들에게 지역의 생태 환경 중요성을 깨닫고, 생태계를 보전하려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마음들이 우리 학교는 물론, 이웃섬 학교에도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격려의 말씀을 전하셨다.
‘암·사·르’ 탐험대는 11월에는 그 동안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누적된 각종 자료와 소산물을 전교생에게 공개하는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암·사·르’ 탐험대의 몇 개월 동안의 생태 환경 프로젝트의 작은 움직임이 나비효과되어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살리는 날개짓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