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필가협회, 인송문학촌 토문재를 찾아
한국수필가협회, 인송문학촌 토문재를 찾아
  • 강정오
  • 승인 2023.06.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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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최원현은 지난 24일, 우리군 송지면에 위치한 인송문학촌 토문재를 방문했다.

협회는 품격 높은 수필 문학을 위한 심포지엄과 함께 한국수필문학상 시상식도 가졌다.

 심포지엄은 장호병 수필가의 좌장으로 이종범 교수의 “기다림의 문예 공간, 누정”, 김영관 교수의 “문학과 철학, 니체의 철학과 사상이 문학에 끼친 영향”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지정토론은 김윤승, 권남희, 윤소천 수필가께서 참여했다.

 제42회 한국수필문학상 수상자는 이은희 “불경스러운 언어”, 박원명화“ 달빛 사랑” 작품으로 수상했다. 신인상에는 박선주, 조훈희, 윤윤례, 이권현, 김명석, 민은숙, 표성희, 김재선, 이의순, 김영주, 소유민 신예작가로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문한 협회는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김용재 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장, 지연희 수필가, 김윤숭 지리산문학 관장, 김용대 수필가를 비롯해 120명 수필작가들이 토문재를 찾았다.

 최원현 이사장은 문학이 어려운 시대를 맞아 위기의 현실에 당면 된 상황이면서도 인문주의 정신을 되살리고자 한국문학의 내일을 고민하는 토문재 박병두 촌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해남군에서 따스한 환대와 사람 냄새 가득한 온기를 체험한다면서 인간만의 따뜻한 세상을 말하는 아름다운 수필가의 삶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병두 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은 아무런 준비와 계획 없이 부친의 소천으로 귀향했다며, 아름다운 고향 해남을 찾아주시고, 토문재를 찾아줘 감사하다고 말하고, 작가 입주 절차와 토문재 현황을 소개했으며, 해남 관광지와 인문학 중심으로 해남만의 문화와 역사를 체계적으로 안내해 주었다.

 이 밖에도 협회는 해남 대흥사, 땅끝 전망대와 자연사박물관, 우수영 법정스님 도서관 등을 둘러보고, “해남 미소”에 큰 관심을 가졌다.

박병두 촌장은 64년 해남 황산 출생으로, 방송드라마작가로 문단에 나왔으며, 한신대 문예창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원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산문학상, 이육사문학상, 전태일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으며, 30년 공직 생활을 끝으로, 2020년 고향 해남으로 귀향했으며, 해남군에서 발간한 “땅끝 해남에 가고 싶다” 여행서를 발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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