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왕지초등학교(교장 박점숙) 학부모회에서는 경찰서 및 지역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6월 14일(수),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등교하는 시간에 교통안전을 위한 교통캠페인을 펼쳤다.

최근 스쿨존에서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어 왕지초 학부모 20여명과 경찰관들, 순천학부모연합회 및 녹색어머니회원이 함께 하면서 왕지초 학생들의 등하굣길에서 교통안전 관련 문구가 담긴 ‘어른들은 안전운행, 아이들은 안전보행’, ‘교통질서 확립은 시민과 함께’와 같은 프랑카드를 들기도 하고, 직접 횡단보도에서 교통 지도를 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 왕지 주민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 캠페인에 직접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 주변이 모두 차로여서 늘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우리 아이를 학교 교문까지 바래다주곤 하는데 모두 교통안전에 힘썼으면 좋겠다.”라고 하였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보면서 등교하던 4학년 학생은 “늘, 횡단보도를 건널 때마다 조심스럽게 지나가긴 하지만 자동차들이 더 천천히 가거나 어린이들이 있으면 양보하는 마음으로 잠깐 멈춰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야무지게 소신을 밝혔다.

후반기에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꽃바구니 만들기’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학부모 동아리 담당 선생님이 귀띔해주었는데 이 활동으로 학부모님들이 꽃을 보고 만지면서 잠시나마 행복감에 젖는 힐링 타임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