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초등학교, 지구를 살리는 작은 한 걸음
북일초등학교, 지구를 살리는 작은 한 걸음
  • 강천웅
  • 승인 2023.06.0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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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북일초등학교(교장 김을용)·북평초등학교(교장 백현영) 학생들은 6월 7일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해남 북일면 내동리 및 북평면 남창리 일대에서 지구환경지킴이 줍킹 캠페인을 실시했다.

‘줍킹’은‘줍다’와 ‘워킹’의 합성어로, 일정 구간을 걸으며 환경 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줍고 캠페인을 전개하는 새로운 탄소중립 실천운동이다.

두 학교의 전교생은 각자 손에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본격적인 ‘줍킹’을 실천했다. 마을 일대를 두 시간 가량 돌며 길가에 버려져 있는 담배꽁초 등의 쓰레기를 줍고 박스 피켓을 활용해 환경 보호 의지를 다지는 홍보활동을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본 캠페인은 준비 단계부터 계획, 진행까지 북일초등학교와 북평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생자치 회의를 통해 추진되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우리 마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준비했으며, 상자를 재사용하여 피켓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일초등학교의 한 6학년 학생은 “우리가 사는 마을이 우리 손으로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고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일초등학교 최선의 교감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의미 있는 환경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실천 활동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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