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 “청년 일자리, 질까지 무너진다 … ‘풀타임취업자’ 12만명 감소”
김회재 의원, “청년 일자리, 질까지 무너진다 … ‘풀타임취업자’ 12만명 감소”
  • 강정오
  • 승인 2023.05.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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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의원
김회재 의원

지난달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풀타임으로 일하는 청년층 취업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일자리 감소 뿐 아니라, 고용의 질까지 무너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과 국회입법조사처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월 청년층(15~29) 풀타임 취업자는 363565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3754789) 대비 119137명 급감한 수치이다.

풀타임취업자는 전일제환산(FTE)을 적용한 고용지표다. 40시간 일한 것을 취업자 1명분으로 보는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용하는 통계다.

예를 들어 20시간 일하면 0.5, 80시간 일하면 2명으로 산출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FTE 방식은 고용의 질을 판단할 때 유용하다.

청년층 풀타임 취업자는 지난해 8(-22152) 이후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

올해는 전년 동월 대비 1(-118554), 2(-9876), 3(-416) 등으로 감소세가 둔화됐으나, 4월 들어 다시 감소폭이 커지며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평소 적용하는 머릿수 세기 방식으로 집계한 4월 청년층 취업자는 3881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천명 줄었다.

이 방식은 누구든지 일을 하고 있다라고 답한 사람을 취업자 1명으로 계산한다. 풀타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도 1, 단기 아르바이트생도 똑같이 1명으로 집계하는 방식이다.

청년층의 상용직 근로자도 감소하고 있다. 4월 전체 상용근로자(16105천명)는 전년 동월 대비 464천명 증가했다.

하지만 청년층 상용근로자는 2481696명으로 오히려 전년 동월 대비 56766명 줄었다. 지난 3(-44546) 대비 감소폭은 더 커졌다.

김회재 의원은 고용 한파로 청년 취업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고용의 질까지 무너지고 있다정부는 제발 좀 살려달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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