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도의원,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전수조사 및 유적지 정비·발굴 촉구
신민호 도의원,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전수조사 및 유적지 정비·발굴 촉구
  • 강정오
  • 승인 2023.05.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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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9 신민호 의원, 5분발언 사진2
신민호 의원

511일은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는 국가 기념일이다. 129년 전 외세의 침략과 부패한 봉건제도에 항거하여 궐기했던 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19년 동학 농민군이 첫 승리를 거두었던 황토현 전투가 일어난 511일로 법정 기념일을 제정한 것이다.

오는 511일 동학농민혁명 129돌을 맞아, 전라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순천6)9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남도 차원에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전수조사를 하고, 관련 유적지 정비 및 발굴 작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현재까지 파악된 전남 도내 참여자 규모는 1천여 명, 유적지는 20개 시·81개소라며, “전남은 1·2차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로, 수만 명 농민군이 참여한 우리 지역 참여자 규모에 비하면 파악된 규모는 상당히 미미한 수준으로 이는 후손들의 신청에만 주로 의존한 것이 한계로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거기다, “항쟁의 무대인 우리 지역의 빛나는 역사가 전북에 있는 동학농민혁명 재단을 중심으로 정리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순천과 광양, 구례 등 농민군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영호도회소는 전라도 지역 동학 농민군 가운데 일본군과의 전투를 목적으로 최초로 조직적으로 봉기한 부대라는 역사적 위상을 지니고 있으며, 1차 혁명의 중심지였던 장성 황룡촌을 비롯하여 2차 혁명의 중심지인 장흥 석대들, 섬진 나루터 등 농민군이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전장터가 셀 수 없이 많다.”고 말했다.

신민호 의원은 나라의 독립을 지키려 한 우리 지역 선조들의 역사를 밝히는 작업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1·2차 동학농민혁명의 중심 무대였던 전남도가 더 적극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참여 규모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는 제2차 동학농민혁명은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 수호를 위해 일어난 농민 중심의 항일무장투쟁으로 규정하고 있는 등 이들에 대한 국가유공자 서훈 추진은 당위성이 충분하지만 아직까지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서훈 대상에 제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신민호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고 국회와 정부, 국가보훈처에 조속히 서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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