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초등학교(교장 배향란)는 5월 4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후관 건물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안 보물찾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매월 운영되는 학생다모임에서 한 학생의 재치있는 아이디어가 시발점이 되어 기획된 행사로써, 행사의 전 활동을 학생자치회가 주도적으로 운영하였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었다.

모든 학생들은 신나게 교실 곳곳에 숨겨진 보물쪽지를 찾아다녔고,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 그동안 학교에 다니면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숨은 장소들을 발견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

본 행사는 좁은 실내 장소에 많은 수가 모이면 다소 위험할 수 있겠다는 다모임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소호초등학교 후관 1층~3층에서 학년군 단위로 나누어 실시되었다. 그 결과, 이날 행사는 재미는 물론 안전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담당교사와 함께 이날 행사를 추진을 도운 전교학생회 임원 6학년 심OO 학생은 “학교에서 보물찾기를 처음 해봤는데, 기대한 것보다 더 재밌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함께 준비한 5학년 김○○학생도 “우리 힘으로 행사를 운영하는 게 많이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향란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원하는 바를 직접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기주도성을 많이 길렀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것들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해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학생자치회에서는 ‘학교 안 보물찾기’ 외에도 7월 9일을 맞아 ‘친구 데이’를 준비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