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초등학교(교장 조선희)는 지난 3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 19시 20분부터 21시까지 학부모, 지역민,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평생교육 관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교육 관악교실은 2014년부터 여가문화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섬 지역에서 흑산초등학교가 평생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계속 운영하고 있다.

2023학년도에는 흑산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서 관악부를 지도하는 2명의 강사를 초빙하여 10명의 학부모, 지역민, 교직원이 색소폰, 드럼, 플롯, 피아노, 트럼펫 등을 배우고 있다.

평생교육 관악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옥서현 씨는 “흑산면사무소에 발령을 받으면서 한동안 여가문화 생활을 즐기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학교에서 평생교육 관악교실을 운영해주셔서 평소 배우고 싶었던 플롯을 배울 수 있어 너무 뜻깊고 감사하다.”라고 하였다.

조선희 교장은 “남도 역사․문화의 터전인 흑산도에서 지역과 상생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을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자녀교육과 지역의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고 있다. 참여하시는 분들도 지역 축제와 후배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보여줄 무대를 꿈꾸며 배움의 열정을 더하고 계신다.”라고 하였다.

흑산초등학교 평생교육 관악교실은 1학기 15주와 2학기 15주 총 30주를 운영하고, 흑산면 노인의 날 행사와 흑산초 재능발표회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