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주간 운영
암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주간 운영
  • 강천웅
  • 승인 2023.04.25 0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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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초등학교(교장 이옥현)1923418일 암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드디어 100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2023. 4. 17.() ~ 4. 21()까지 다양한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교의 오랜 역사를 바로 알고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애교심을 기르고자 개교 100주년 기념 주간을 운영하였다.

첫째날에는 야호! 암태초 100번째 생일 축하 승봉산 오르기활동을 하였다. 학년별 수준을 고려해 저학년은 능선까지, 고학년은 정상까지 올랐다. 정상에서 암태초 100번째 생일 카드를 들고 사진도 찍고 암태초야, 생일 축하해라고 크게 외치기도 하였다.

승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사섬들이 암태초 100번째 생일을 축하하듯 옹기종기 저마다 빛을 발하고 있었다. 4학년 안○○ 학생은 힘들어서 정말 포기하고 싶었지만, 정상에 오르고 보니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해냈다는 성취감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개교기념일인 418일에는 다함께 축하떡을 나누며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우리 지역 동화작가와의 만남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전교학생회장의 축사와 교장 선생님 축하 말씀이 있었고, 방과후학교 시간에 학생들이 틈틈이 준비한 바이올린과 우쿨렐레 축하 공연도 있었다.

바이올린 선율로 전해주는 생일 축하 연주는 더 큰 울림이 있었다. 이어서 진행된 암태초 바로 알기 ox퀴즈를 통해서는 우리 학교의 역사와 상징 등에 대해서 알게 되는 유쾌한 시간이었다.

전교학생회장 6학년 성○○ 학생은 앞에 나와서 축사를 하게 되어 떨리기도 했지만, 학생들을 대표해서 우리 학교 100번째 생일을 축하할 수 있어서 보람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우리 지역 동화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에서는 이웃 섬 비금도 출신으로 소금꽃이 피었습니다.

전교 네명 머시기가 간다등의 다수의 동화책을 쓰신 김해등 작가님이 학교를 방문하여 전교생들과 함께 이야기 꾸미기, 지은 시 노래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하였다.

5학년 임○○ 학생은 작가님이 어린 시절에 닭을 지키기 위해 구렁이에게 소리쳤는데 구렁이가 쳐다봐서 놀라 자빠졌다며, 그러한 어린 시절의 경험이 동화를 쓰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며, 자신도 지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셋째날에는 우리 학교로 찾아오는 수학체험전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전남교육청, 신안교육지원청, 전남초등놀이수학연구회가 주관하고 한국수학교구재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답게 강당을 비롯한 행사장의 부스에서는 퍼즐램프 12면체 만들기,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수연산, 입체오면 테트리스 게임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암태초 학생들은 물론, 인근 안좌초, 자은초, 팔금초 학생들까지 함께하여 수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수학에 대한 좋은 경험 형성 및 교우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넷째날에는 우리 학교로 찾아오는 교실 음악회행사가 열렸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서 국악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오셔서 국악기에 대한 소개, 율동하며 국악 부르기, 국악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등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통해 국악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에는 과학 체험과 사진 콘테스트, 교가 부르기 등의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암태초등학교 이옥현 교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함께 축하하고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애교심을 길러주기 위해서 100주년 기념 주간으로 운영했는데, 우리 암태초 학생 한명 한명 모두다 열심히 참여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또한, 행사를 추진하면서 고생하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개교 10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더 아름답게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나보다는 우리, 우리보다는 모두를이라는 교훈을 가진 암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과 함께 암태소작항쟁 100주년을 마주하는 2023, 100년 전 이곳 암태도에서 울려 퍼지던 함성을 기억하며, 찬란하게 다시 올 100년을 기다린다. 배려하고, 도전하며 꿈을 키우는 암태초등학교와 세계를 품고 미래사회를 주도할 우리 암태초등학교 건아들을 위해 아낌없는 큰 박수를 보내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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