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용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5)이 진나 2일 오전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자리경제본부 노동정책팀을 노동정책과로 격상시킬 정도의 조직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라남도 일자리경제본부 중소벤처기업과에는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과 산업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노동정책팀을 두고 있는데, 팀장 포함 직원이 3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최 의원은 “전남에서 매년 평균 50명 가까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데 예방과 사후 대책을 마련해야 할 도청 직원이 3명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장 근로자 안전보호 예산은 5천만 원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국비인 반면 노사화합프로그램은 무려 19억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며 “근로자 안전문제도 노사화합 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건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올해 6월 전라남도 산업재해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전라남도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며 “의원님의 지적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향후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산업재해로 돌아가신 분들 모두가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며 그분들의 부재로 전남의 가정이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며 “산업재해 예방과 사후 대책 마련을 위한 조직과 예산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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