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수 전남도의원, 학교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 확대해야
최명수 전남도의원, 학교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 확대해야
  • 강정오
  • 승인 2022.09.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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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수 도의원
최명수 도의원

전남도의회 최명수 도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2)은 지난 27일 전남교육청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심사에서 학생 안전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설치 의무 제외 학교시설에 대해서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일선 학교에 스프링클러가 대부분 설치되지 않아 화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특히 특수학교와 기숙사, 급식실, 과학실 등 학교시설물은 특성상 화재에 취약하고 화재 대피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다닌다는 점에서 화재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스프링클러설비 등의 설치가 매우 중요하다.

전라남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학교는 19.3%이고, 기숙사는 5.3%에 불과하다. 이처럼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낮은 이유는 학교가 의무설치 대상에서 사실상 빠져있기 때문이다.

요양병원이나 종합병원, 노유자 시설 등은 '바닥 면접 합계 600이상일 경우설치가 의무화돼 있으며, 법 제정 전 지은 건물까지 소급 적용하고 있다.

반면, 학교시설은 연면적 5이상 기숙사의 모든 층 또는 층수가 4층 이상이면서 바닥면적이 1이상 건물 등에 한해서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고, 그 외 시설에 대해서는 설치 의무가 없는 실정이다.

최명수 의원은 화재 초기진압과 피난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설치 의무대상에서 제외되었더라도 스프링클러를 확대 설치하여 학교 건물의 화재 안전성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교육청 김의곤 시설과장은 학교 시설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여부를 소방서와 협조하여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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