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초ㆍ중(초3~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기초학습 진단 검사 결과 초ㆍ중 학생들의 읽기, 쓰기, 셈하기의 부진 학생 비율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4)은 지난 19일 도교육청 결산 심사에서 “기초학습 진단검사 결과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심각한 상태로 이에 대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3월 기초학습 진단검사’ 결과에서 초등학교는 읽기 1.06%, 쓰기 0.87%, 셈하기 1.52%를 기록했고, 중학교는 읽기 0.62%, 쓰기 0.65%, 셈하기 0.96%로 해마다 부진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약 413억 원이라는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교육효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학력 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초등학생들이 문해력, 수해력이 향상되거나 유지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심각한 상태로 이에 대한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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