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 아쉬운 비대면 졸업식, 나도 모두도 제75회 졸업생을 축하합니다
구례중학교, 아쉬운 비대면 졸업식, 나도 모두도 제75회 졸업생을 축하합니다
  • 강천웅 기자
  • 승인 2022.02.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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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섬진강수하시진 졸업년년첨록파 호양년년첨록파 장학년년첨록파’를 표현하는 졸업식을, 11일 가졌다.

학교 관계자는, “섬진강은 푸르게 흐릅니다. 해마다 졸업생이 배출됩니다.”라며, “제75회 졸업식을 비대면으로 실시했습니다. 코로나 어려움에서도 졸업년년첨록파(卒業年年添綠波)를 이루었지요. 1946년 개교한 우리 학교는 2022년 2월 11일, 제75회, 6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총 졸업생수는 18,547명에 이릅니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섬진강은 따뜻한 강입니다. 해마다 장학(獎學)의 강물이 더해집니다.”라며, “우리 학교 동문 장학에 담긴 후배 사랑의 물결은 섬진강과 함께 영원합니다. 송헌문화재단, 안왕선 장학금, 김혁 장학금, 장용갑 장학금,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형) 장학금, 새구례 라이온스 클럽 장학금 등, 2천만 원에 이릅니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서, “섬진강은 꿈이 넘치며 흐릅니다. 해마다 호양합니다.”라며, “구례에 매천 황현선생의 뜻을 받들은 호양학교가 있지요. 호양학교(壺陽學校)의 ‘호’는 방호산(方壺山, 지리산의 다른 이름), 단지를, ‘양’은 남쪽, 빛, 비전을 뜻합니다. 호양은 즉 ‘꿈단지’입니다. 졸업식 날, 꿈단지 타임캡슐(사진)을 봉인합니다.”라고 말했다.

졸업생은, “코로나로 인해 아쉬움 많은 중학생 시절이 되었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함께한 친구, 후배, 선생님, 선배님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담임교사와 교직원은, “졸업은 끝이 아니니, 꿈을 계속 가꾸자. 지리산에서 키운 꿈을 바탕으로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자.”라며 제자를 영상 격려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특별 제작한 ‘졸업 다짐장’도 작성했다(사진).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자필로 감사, 행복, 소감, 꿈, 자신감 등을 ‘from Myself’에 적었다. 부모님, 선생님, 친구가 보내는 메시지도 ‘졸업장 케이스’에 남겼다. ‘나’도 ‘모두’도 75회 졸업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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