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폭염에 지친 축산농가 격려
김영록 지사, 폭염에 지친 축산농가 격려
  • 강정오
  • 승인 2021.08.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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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2일 영광 군서면 육계 사육 농가인 백삼프로농장(대표 임순례․강흥원)을 방문, 지속적인 폭염에 따른 가축 관리 상황과 대책을 점검하고, 농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백삼프로농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동물복지축산농장 등 각종 정부 인증을 받은 모범적인 농장으로, 지난해 연매출 3억 원을 달성했다. 대형 환기팬과 쿨링패드를 설치해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폭염피해가 없다.

김 지사는 축사를 둘러본 후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축사 내․외부 온도를 낮추는 환풍기, 안개분무, 쿨링패드, 축사 지붕 스프링클러 등 시설·장비를 총 동원해야 한다”며 “가축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폭염에 특히 취약한 육계·산란계 사육농가는 냉방장치 작동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폭염이 심했던 2018년 김 지사의 특별 지시로 2020년까지 3개년간 폭염피해 방지 시설,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등 3개 사업에 396억 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2018년부터 가축 폐사 피해가 현저히 줄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는 2018년 97만 1천 마리, 2019년 37만 8천 마리, 2020년 1만 8천 마리로 해마다 줄고 있다. 올해도 가축재해보험가입비 등 5개 사업 1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올해 전남지역 가축 폐사 피해는 축종별로 닭 18농가 2만 9천681마리, 메추리 2농가 7천700마리, 오리 8농가 2천380마리, 돼지 89농가 862마리 등 총 117농가 4만 623마리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4억 7천만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8년 같은 기간(74만2천마리)의 5.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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