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부영초등학교(교장 강정이) 체육관에서는 지난 6월 17일 아침 ‘등굣길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여수부영초 으뜸꿈 현악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합주로 이 날 여수부영초 학생들의 등교하는 발걸음은 더욱 가볍고 신난 모습이었다.

‘나무의 노래, 아름다운 세상, 함께 걸어 좋은 길’ 등 익숙한 교과서 음악을 위주로 선곡하여 등굣길을 더욱 환한 분위기로 만들어주었다.

현재 여수부영초는 코로나 19로 인한 전교생 아침 체온 체크를 체육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으뜸꿈 현악 오케스트라’의 3~6학년 단원들은 앞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이 곳 체육관에서 친구들의 등굣길에 바이올린, 비올라, 타악기, 첼로 앙상블과 비발디 4계 중 봄,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합주 등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으뚬꿈 현악 오케스트라’의 유OO 지도교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공연 활동을 하지 못하던 중, 이번 ‘등굣길 작은 음악회’를 계획하게 되었다. 매주 작은 음악회 공연을 통해 단원들이 연주 경험을 쌓아 자신감과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음악을 감상을 통해 모든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주에 참여했던 단원들은 “오랜만에 공연을 하게 되어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그동안 연습했던 곡을 친구들 앞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여수부영초 강정이 교장선생님은 “아침부터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으니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오케스트라를 지도해주시는 지도교사와 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으뜸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여 아이들의 실력 향상과 감수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