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7일, ‘섬진강 래프팅’을 했다. 래프팅(rafting)은 ‘고무보트를 타고 계곡 급류를 헤쳐 나가는 레포츠’이다. 구례 자연생태학습장∼피아골 입구의 섬진강에서, 래프팅했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생이, 섬진강 래프팅을 하는 모습(사진)입니다. 아주 잘하지요?”라며, “6~10명이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물살을 헤치며 계곡을 따라 내려가며, 모험심과 협동심을 길렀습니다. 섬진강 맑은 물은 구례 10경의 하나이지요.”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초의 래프팅은 1811년, Wyoming의 ‘스네이크 리버 탐험’이지요.”라며, “래프팅은 팀워크(teamwork)가 중요하므로 나와 실력이 비슷한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지도자가 함께 탑승한 상태에서 즐깁니다. 시작하기 전에 안전 수칙을 잘 숙지하며, 준비 운동을 합니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라고 설명했다.
A학생은, “마크 트웨인의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주인공 ‘허크 핀’이 된 기분.”이라고 ‘특이 소감’을 말했다. 이에 지도교사는, “섬진강 동쪽으로 계속 래프팅하면,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소설 지리산을 담은 ‘이병주 문학관’이 나옵니다. 그런데 섬진강 동쪽의 미시시피강까지 래프팅하다니, 대단합니다.”라고 말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으면, 세상에 대한 자신의 편견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된다. 허크는 문명사회의 제약이나 구속에서의 해방, 정신과 영혼의 ‘자유’를 추구한다. 짐은 노예 제도의 육체적인 구속과 속박의 멍에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한다. 마크 트웨인은 미국 문학의 전통을 창조한 작가이다. 어린 시절 미시시피강에서 뛰놀았다.
학교장은, “섬진강은 흐릅니다.”라며, “우리의 ‘섬진강 래프팅’도 ‘자유’와 ‘꿈’을 향한 흐름이 아닐까요? 미시시피강에서 뛰놀던 것을 바탕으로 고전을 이룬 마크 트웨인처럼, 내 고장 섬진강에서 뛰놀던 것을 바탕으로, ‘자유’와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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