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의 청소년 도슨트는, “달나라 사람, 월인(月人)이 구례에 착륙하는 모습을 포착했어요.”라며, 학교 바로 앞에 있는 오산 활강장(滑降場)과 패러글라이딩을, 26일 소개하였다.
도슨트 지도교사는, “사진을 봅시다. 한 우주인, 달나라 사람이 달나라를 출발하여, 지구에 착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주 선명하게 그 모습이 포착되었지요.”라며, “구례의 꽃대궐 잔치가 달나라에도 소문이 나서, 산동 산수유꽃과 화엄사 홍매, 섬진강 벚꽃을 보려고, 오산 활강장에 착륙하는 모습이랍니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지도교사는 이어서, “사실, 이 사진은 패러글라이딩(paragliding)하는 모습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은 패러글라이더를 메고 높은 산의 절벽에서 뛰어내려 활공을 즐기는 스포츠이지요.”라며, “1984년 프랑스의 등산가 Jean Mark Cuovins가 낙하산을 개조한 패러글라이더를 만들어 비행에 성공했고, 이것이 효시(嚆矢)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낙하 속도가 증가할수록 공기의 저항도 증가하여 마침내 등속운동을 하게 되는데, 높은 상공에서 떨어지는 낙하산도 이와 같은 원리를 적용한 것.”이라며, 우리나라에는 1986년부터 보급되었지요. 쉽고, 간단하게 배워 비행을 즐길 수 있어서 많은 사람이 하고 있답니다. 우리 학교 바로 앞에 오산 활공장이 있답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내 고장의 오성 활공장은 최적의 요건을 갖춘 곳이랍니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적당한 경사가 있고, 충분히 뛸 수 있으며, 평탄합니다. 바람의 장애가 없이 확 트인 최적지입니다(사진).”라며, “여기서 내려다보면 아름다운 지리산과 섬진강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아주 훌륭한 ‘잠재적 교육과정’이지요.”라고 말했다.
학교장은, “구례가 아름다워 달나라에서도 찾아옵니다.”라며, “내 고장의 자연과 문화와 역사를 잘 알아,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안내하는 청소년 도슨트가 됩시다. 내 고장을 사랑합시다.”라고 당부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