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 달나라 사람(月人)이 구례에 착륙하는 모습 포착
구례중학교, 달나라 사람(月人)이 구례에 착륙하는 모습 포착
  • 강천웅
  • 승인 2021.03.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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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의 청소년 도슨트는, “달나라 사람, 월인(月人)이 구례에 착륙하는 모습을 포착했어요.”라며, 학교 바로 앞에 있는 오산 활강장(滑降場)과 패러글라이딩을, 26일 소개하였다.

도슨트 지도교사는, “사진을 봅시다. 한 우주인, 달나라 사람이 달나라를 출발하여, 지구에 착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주 선명하게 그 모습이 포착되었지요.”라며, “구례의 꽃대궐 잔치가 달나라에도 소문이 나서, 산동 산수유꽃과 화엄사 홍매, 섬진강 벚꽃을 보려고, 오산 활강장에 착륙하는 모습이랍니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지도교사는 이어서, “사실, 이 사진은 패러글라이딩(paragliding)하는 모습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은 패러글라이더를 메고 높은 산의 절벽에서 뛰어내려 활공을 즐기는 스포츠이지요.”라며, “1984년 프랑스의 등산가 Jean Mark Cuovins가 낙하산을 개조한 패러글라이더를 만들어 비행에 성공했고, 이것이 효시(嚆矢)입니다.”라고 말했다.

, “낙하 속도가 증가할수록 공기의 저항도 증가하여 마침내 등속운동을 하게 되는데, 높은 상공에서 떨어지는 낙하산도 이와 같은 원리를 적용한 것.”이라며, 우리나라에는 1986년부터 보급되었지요. 쉽고, 간단하게 배워 비행을 즐길 수 있어서 많은 사람이 하고 있답니다. 우리 학교 바로 앞에 오산 활공장이 있답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내 고장의 오성 활공장은 최적의 요건을 갖춘 곳이랍니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적당한 경사가 있고, 충분히 뛸 수 있으며, 평탄합니다. 바람의 장애가 없이 확 트인 최적지입니다(사진).”라며, “여기서 내려다보면 아름다운 지리산과 섬진강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아주 훌륭한 잠재적 교육과정이지요.”라고 말했다.

학교장은, “구례가 아름다워 달나라에서도 찾아옵니다.”라며, “내 고장의 자연과 문화와 역사를 잘 알아,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안내하는 청소년 도슨트가 됩시다. 내 고장을 사랑합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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