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 현대판 무릉도원 '산수유 무릉도원' 발견
구례중학교, 현대판 무릉도원 '산수유 무릉도원' 발견
  • 강천웅
  • 승인 2021.03.12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의 청소년 도슨트(Docent), ‘내 고장 산수유 알기활동을 하면서, ‘현대판 무릉도원, 산수유 무릉도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서시천을 따라 올라가면 현대판 무릉도원, 산수유 무릉도원, 산동(山洞)이 나타납니다.”라고 전했다.

도슨트 지도교사는, “진시황이 불로초를 얻으러 동방의 신선이 사는 곳으로 서시 일행을 보냅니다. 그들은 섬진강과 구례 서시천을 통해 지리산에 도착하지요.

그래서 서시천이고 불로초 길입니다.”라며, “2021년 서시천을 따라 올라가면, 산수유를 만납니다. 서시천은 산수유 길이며, 산수유는 현대판 불로초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옛날 중국의 도연명(陶淵明, 365~427)은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말했지요.”라며, “무릉의 어느 어부가 시냇물을 따라 올라가다가 온통 복숭아꽃으로 덮여 있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숲이 끝나고 산으로 가로막히자, 산 밑에 작은 바위굴이 있어, 그 속으로 들어갔더니 별천지, 유토피아(Utopia, 이상으로 그리는 가장 완벽하고 평화로운 사회)가 나타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이야기를 내 고장 산동 산수유에 그대로 대입해 봅시다.”라며, “섬진강의 고기잡이가 서시천을 따라 올라가던 중 온통 산수유꽃으로 덮여 있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숲이 끝나고 지리산으로 가로막히고, 지리산 밑에 바위와 계곡이 있어, 그 마을 속으로 들어가자 별천지, 유토피아가 나옵니다. 그곳이 바로 산동 산수유 마을이며, 마을 사람들은 모두 행복한 표정입니다.”라고 풀이했다.

이어서, “그곳의 사람들은, 밖에 나가서 절대 이곳 얘기를 하지 말라고, 그 어부에게 당부했고, 그는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닙니다.”라며, “코로나19가 어서 끝나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도슨트 학생은, “옛날엔 복숭아 무릉도원, 지금은 산수유 무릉도원, 산수유꽃 만개한 내 고장을 사진으로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