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공공도서관, 나의 첫 스승님! 배움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벌교공공도서관, 나의 첫 스승님! 배움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 강천웅
  • 승인 2021.02.25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벌교공공도서관(관장 서유경)은 지난 23일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1단계 종업식을 가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업 시수가 줄어들고 비대면수업으로 운영된 날이 많아 수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입학생 22명 중 20명이 수료하고 출석율은 80%에 이를 정도로 수강생의 한글 배움에 대한 열망이 컸다.

비대면수업에는 전화, 문자, 음성파일을 통해 개별로 지도했으며 단계별로 교재와 학습자료를 배부하여 수업을 차질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은 14년 동안 성인문해 학습자들을 지도한 이국환 선생님의 퇴임식이 함께 진행되어 의미가 컸다. 선생님은 2007년 한글교실을 시작으로 성인문해교육과정과 한글교실을 함께 지도하며 5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셨으며 누적 2만명이 넘는 학생들을 지도하셨다.

허삼순 수강생은 평생 그리워하고 바래왔던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선생님과 언니들과 함께 공부했던 그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었다. 공부 열심히 해서 꼭 졸업장을 받겠다. 내 인생의 첫 스승님을 잊지 않겠다며 소감을 말해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