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 설 대비 전복 판매 270% 증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 설 대비 전복 판매 270% 증가
  • 강정오
  • 승인 2021.02.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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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에 좋은 식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설 명절 선물로 완도산 전복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달 18일부터 210일까지 설 명절 기간 전복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명절 대비 완도군이숍 전복 판매량은 270% 증가하고, 우체국택배를 이용한 전복 발송 건은 6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군이숍을 통한 전복 판매 금액은 지난해 설 대비 171% 증가한 111백만 원이며, 판매량은 ‘20년 설에는 521kg, ’21년 설에는 1,936kg으로 총 1,415kg이 증가했다.

우체국택배를 통한 전복 발송 건수는 총 293662건이다.

지난해 추석에는 전복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었는데, 그때보다 완도군이숍 전복 판매액이 41% 늘었고, 우체국택배 전복 발송 건은 73%가 늘었다.

한편 완도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복 등 수산물 소비가 둔화됨에 따라 설 명절을 앞두고 시청률이 높은 TV 교양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수산물을 집중 홍보했다.

또한 으뜸전남튜브를 통한 전복 판매와 온라인 쇼핑몰인 완도군이숍우체국 쇼핑몰내 명절기획관을 개설해 건당 5천원 할인 쿠폰을 지원하고, 510% 할인 행사를 실시하였다.

아울러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에도 귀성과 역귀성을 자제하는 모두 멈춤운동을 전개하면서 향우회에 가족, 친지들을 위한 선물로 완도 특산물을 적극 이용해 줄 것도 요청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김영란법 개정안에 따라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20만 원으로 상향된 것과 TV 방송 홍보, 온라인 할인 판매 등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 점이 전복 판매 증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해마다 45월 전복 홍수 출하로 인해 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이 반복돼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어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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