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 그것이 알고 싶다, 내 고장 원촌마을의 '원(院)'은 무엇일까
구례중학교, 그것이 알고 싶다, 내 고장 원촌마을의 '원(院)'은 무엇일까
  • 강천웅
  • 승인 2020.12.10 2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 ‘구례 청소년 도슨트활동으로 내 고장 지명을 잘 알자라며, 원촌마을의 ()’을 금번 소개했다.

학교 관계자는, “구례 산동면 원촌리(院村里)에는 원촌마을이 있습니다.”라며, “(), 집이나 궁실(宮室), , 울타리를 말하며, 여성이 거주하는 내전(內殿)을 내원(內院)이라고 합니다. 동산이나 원림(園林), 뜰이나 정원, 관청이나 공장, 학교, 유학자의 거소, 그리고 절, 사원(寺院), 도원(道院) 등 종교 시설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자 그럼, 내 고장 원촌의 ()’은 무엇일까요?”라고 친절하게 물었다.

구례군지(2005), “원촌마을 이름은 당초 월천(月川)으로 부르다가 원촌(元村)으로 바뀌었으며 그 후 다시 원()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원촌(院村)으로 개칭됩니다.

기록에 보면 옛날에 산동원(山洞院)이 계척동에 있었던 것을 인조 23(1645)에 운제(雲梯)(지금의 원촌)로 옮겼고 운제원(雲梯院)으로 개칭된 것이다.”라고 적혀있다.

Docent 지도교사는, “내 고장 원은 관청, 국가시설입니다. 옛 기록을 보면, 구례에 나라의 소(), 부곡(部曲), (), (), (), ()이 있었어요. 그 가운데 원()은 잔수원(潺水院)과 산동원(山洞院) , 둘입니다.”라며, “잔수원은 현재 구례읍 신원리 신촌 섬진강 쪽, 산동원은 현재 구례 산동면 원촌리 지리산 쪽입니다. 국가시설 원()의 존재를 밝히는 귀한 이름이 원촌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이태원도 원이다. 원은 공무 또는 일반 여행자의 숙식 장소이다. 국왕의 지방 순시와 피난길에 이용되기도 했다. 관찰사가 고을을 순행할 때 원에서 점심을 먹거나 마필(馬匹)을 교체했고, ·구 감사가 원에서 교대식을 했다. 현재, 원촌의 학교로는, 원촌초등학교와 구례산동중학교가 통합학교(교장 김영희)로 운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