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지산초등학교(교장 김형태)는 마을학교와 함께하는 친환경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코로나 19로 인하여 외부 체험학습을 진행하지 못하는 교육상황을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찾아오는 생태체험학습으로 마을학교 이혜선 선생님과 운영진들이 직접 학교로 방문하여 지산면에서 직접 수확한 고구마로 음식 만들기, 환경오염과 관련된 기사 및 도서를 읽고 환경보호 포스터 만들기, 캠페인 활동 및 에코백 만들기 등 학년 군별 수준에 맞는 활동을 하였다.

이번 12월 7~9일 동지 절기 체험에서는 그림책 ‘팥죽 할멈과 호랑이’를 읽고 동지 및 우리나라 세시풍속과 관련된 퀴즈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그 다음에는 학생들이 직접 새알심을 만들어 진하고 달달한 동지팥죽을 먹었다. 달달한 팥죽과 푹 익은 묵은지가 환상의 조합이라며 먹는 내내 우리 학생들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였다.

5학년 김태형 학생은“마을학교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정말 재밌었고 내가 빚은 새알심으로 동지죽을 만들어 먹으니 꿀맛이라고”라고 하였다.

김형태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체험학습이 힘든 상황에서도 마을학교 푸르미 체험관과 함께 학생들에게 다양한 생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을학교와 함께하는 지산초의 다양한 생태 체험 활동은 지역의 특성을 알고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점이 많지만 달달한 동지죽과 함께한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어느 때보다 달콤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