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완)이 12월 9일 관내 초․중·특수학교 교감, 9개 읍면 단위의 마을학교 대표, 지자체 등 교육 유관기관 대표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학교-마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 협의회는 지난 11월 학교-마을-지자체 마을교육공동체 포럼 이후 2021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운영 및 마을학교 운영을 위한 상호 협의의 필요성을 느껴 11개 마을학교 대표와 교감, 면장 등의 참여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함평 지역은 읍․면 단위의 기관 간 협치 속에서 지역교육 생태계를 완성하고 교육자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의회는 2020. 마을학교 운영 현황 및 홍보 동영상 안내, 이후 11개 마을학교의 2021년 운영 계획 및 프로그램 안내, 각 학교별 프로그램 및 체험처 등에 관하여 질의, 응답, 면단위별 협치 방안을 모색했다.

김 완 교육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마을교육 공동체 사업은 양적 확대 차원을 넘어 진정한 마을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읍면 단위별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의회에 참여한 마을학교 대표는 “이렇게 학교와 함께 협의하는 자리를 통해 마을의 유휴공간 활용이나 돌봄,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역할분담을 하게 되면 교육력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 온 마을이 교육으로 하나 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완성한 것 같다.”고 하였다.

함평교육지원청은 면단위 별 지역교육협의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 마을교육공동체 학습을 읍면 단위별로 순회 운영하고,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마을별 협의회, 지역 단위 마을교육공동체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