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촌초등학교, 코로나19 상황에서 뜻깊은 김장체험 및 효봉사활동
창촌초등학교, 코로나19 상황에서 뜻깊은 김장체험 및 효봉사활동
  • 강천웅
  • 승인 2020.11.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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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촌초등학교(학교장 김형조)1116()부터 1118()까지 유, 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담그기 체험활동을 하였다. 이날 행사를 통해 만든 김치는 학구내 경로당과 혼자 사시는 어르신을 찾아 효봉사활동을 실천하여 코로나19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김치담그기 행사는 지난 9월부터 학교 텃밭에 배추와 무, 갓 등을 심어 가꾸어 온 채소를 수확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씻기, 소금 절이기, 양념 만들기 등 복잡한 과정을 경험하였으며, 다양한 재료 준비와 함께 18()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김장김치 담그는 체험활동을 하였다. 참여한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은 얼굴에 양념이 묻고, 익숙하지 않은 활동이었지만 모종 심기부터 물 주기 등 직접 관리했던 무, 배추를 이용한 김치담그기라 더 의미가 있었으며, 모두 즐겁게 참여하였다.

아울러, 이번 김치담그기 체험활동을 통해 만든 김치는 학구내 경로당과 혼자 사시는 어르신을 찾아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복다마을 조성익이장님은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는 전달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적적하시고, 힘들게 생활하시는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며, “어린 학생들이 참 기특하다고 흐뭇해 하시며 고마움을 표했다.

6학년 송승범학생은 같은 마을에서 어렵게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께 내가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할 때 가슴이 뭉클하였으며, 조금이나마 효도를 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장담그기와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효체험활동은 작년까지는 마을 경로당을 찾아 학생들의 재능 공연과 안마 해드리기, 말벗 되어드리기와 청소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창촌초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우리 마을의 어르신을 찾아 작은 것부터 효를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교육적으로 잘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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