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 너와 나 우리 얼굴은 구례 얼굴, 한지인형 심리테라피
구례중학교, 너와 나 우리 얼굴은 구례 얼굴, 한지인형 심리테라피
  • 강천웅
  • 승인 2020.11.1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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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 10, 일명 한지 인형 심리테라피(therapy, 상담)’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 테라피는, ‘우리 얼굴은 구례의 얼굴, 너와 나의 얼굴을 가꾸자라는 주제로 실시되었다.

전우주 학생은, “한지 자체가 닥나무로 만든 거라 냄새도 좋고 느낌이 좋았습니다. 친구 얼굴을 그릴 때, 평소에 자세히 보지 못했던 친구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었어요. 자세히 보니 친구의 멋있는 모습이 더 잘 보였습니다. 참 즐거운 활동이었어요!”라며, “내 얼굴과 친구의 얼굴을 찾아가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즐거워했다.

또 문성희 학생은, “한지로 만들어가는 활동이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에게 활기차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런 체험활동을 자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나의 얼굴을 만든다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한 학생은, “내가 몰랐던 나를 보았습니다. 오늘 나의 얼굴을 만들며, 다른 사람과 어떤 얼굴로 살아갈까를 생각했습니다.”라며, “나의 모습을 깊이 생각하고, 나의 얼굴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되겠어요. 내가 만든 인형을 소중히 간직하렵니다.”라고 전했다.

강사는 통합예술심리행동재활사이며 한국심성교육개발원미술치료사 소빈이었다. 소빈 강사는, “전주 한지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왕실 진상물이었고, 지금도 종이하면 전주 한지를 말합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는 전주한지박물관도 있어요.”라며,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지만, 내 인형에는 마스크를 벗기고 만들자.”라며 웃었다.

학교 박지훈 지도교사는, “지리산이 나를 낳았고 섬진강이 나를 기릅니다. 내 고장을 사랑하고 자랑하며 가꾸자.”라며, “나를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합시다. 타인능해, 더불어 사는 세상 구례입니다. 맑고 밝은 우리 얼굴은 구례 얼굴이요 구례입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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