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교내 구례사랑 검색왕 대회’ 결과를 4일 발표하였다. 섬진강 이름의 유례, 구례 10경, 구례의 국보, 구례 판소리, 구례군 캐릭터 등에 관한 문제를 검색하는 대회였다.

또한 이 대회에서 전교생 함께, ‘구례 청소년 도슨트’ 다짐장을 낭독하여, 구례 청소년의 목소리는 멀리멀리, 저 멀리 퍼졌다고 한다.

대회 최후 문제로 ‘구례 3대 천년 자랑’을 검색했다. 구례의 천년나무, 천년고찰, 천년예도를 정확하게 검색한 김호준(1년)학생 등이 검색왕이 되었다.

그 외 주목받은 문제는, ‘구례의 현대판 심우도가 있는 곳 찾기’와 ‘구례중 3대 학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3호 검색, 구례중학교에서 지리산 뻐꾹새를 노래한 시인 검색하기 등이었다.

이동준 학생(2년)은, “알아야 구례에 보탬이 된다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구례 검색왕이 되었으니 내 고장 구례를 더욱 깊게 사랑하렵니다.”라고 말했고, 김동영 학생(3년)은, “오늘 ‘구례 청소년 도슨트 다짐장’을 함께 낭독하여서, 정말 뜻깊었습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구례 청소년 도슨트(Docent)’입니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구례중학교는 일명 ‘구례 청소년 도슨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례중 자치회 학생은 다음과 같은 ‘다짐장’을 하나씩 갖고 있다. “나는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와 자연의 품 안에서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 구례중학교의 청소년 도슨트(Docent)로서, 자랑스러운 내 고장의 자연, 역사, 문화를 잘 알아서 누구에게나 친절히 안내합니다.”

박지훈 지도교사는, “8월 8일 섬진강 범람으로 구례는 큰 고통을 당했지만,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라며, “오늘 애향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구례 사랑 검색왕 대회’를 했습니다. 내 고장 구례 사랑을 다짐하는 목소리는 멀리멀리 퍼졌습니다.”라고 말했다.

학교장은, “내 고장 검색 활동을 통해 ‘구례 청소년 도슨트’의 자질이 쑥쑥 자라기를 바란다. 구례 맥(脈)을 이어가자.”라고 강조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