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의 학생들은, ‘올해 한가위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가 아니고, 더하고 덜하고 한가위’라는 주제로, ‘방역을 더하고 만남을 덜하는’ 내용의 우리나라 플래카드 조사와 플래카드 패러디(parody, 모방)를, 29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한 학생은, “한가위 플래카드를 조사했습니다.”라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집에만 있어라(서울시), 불효자는 ‘옵’니다(충남 청양군), 아들, 딸, 며느리야! 고향에 안와도 된당께(아버지, 어머니 일동), 아들아 딸아 코로나 극복 후에 우리 만나자(청양읍), 아범아 추석에 코로나 몰고 오지 말고 용돈만 보내라(인천) 등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플래카드 패러디하기 작품입니다.

옛날 표어, 포스터를 보고 모방했어요.”라며, “만나보는 추석보다 방콕해서 같이살자, 우리부락 코로나 있나 다시한번 살펴보자, 걸려서 후회말고 방콕하여 광명찾자, 단결하여 방콕하고 방역하여 승리하자, 매미처럼 후회말고 개미처럼 방역하자, 손씻고 마스크써서 방역하는 국민되자, 코로나와는 대화없다 방역하여 뿌리뽑자 등 이지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학교 보건교사는, “추석을 맞아 전국이 방역 비상입니다. 경각심을 갖자고 이런 시간을 마련했습니다.”라며, “전남도교육청의 ‘가족사랑 세대공감’ 캠페인 문구도 전합니다. ‘감사해孝, 사랑해孝, 건강해孝’(사진)입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웃어른을 공경, 존중하자는 메시지,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입니다.”라고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다. 학교는 학부모에게 안내장을 발송했다. 친지 방문, 여행 등 이동 자제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부득이한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및 대중교통 이용 자제, 매일 자녀 건강 상태 점검 및 등교 2-3일 전부터 건강 상태 특별 관리, 10월 5일 등교 재개 시 반드시 자가 진단 후 등교하기, 조금이라도 아프면 등교하지 않고, 코로나 의심 증상 시 선별진료소 진료검사 받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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