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 학생회 대표단 자치캠프 개최
영암교육지원청, 학생회 대표단 자치캠프 개최
  • 강천웅
  • 승인 2020.01.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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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나임)120()~21() 이틀 간 관내 중학교 학생회 대표들로 구성된 월출학생자치연합회 회원들과 희망 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상을 바꾸는 방학, 청소년 지역공헌사업 출발자치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영암 지역 중학교 학생회 신·구 임원들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청소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영암 교육·문화의 다각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청소년들이 제안하는 지역 공헌사업을 구상하는 방학 중 캠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장경미 교육지원과장은 "의미 있는 방학을 위한 시간이다. 그동안 학생들은 교육 수요자, 교육 수혜자의 입장이었다.“이번 캠프는 그 경계를 넘어 지역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에 공헌할 수 있는 주체적 청소년으로서의 역할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의의를 밝혔다.

첫날은 팀 별 토론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지역의 위기 상황을 분석하고 이의 극복을 위한 지역 활성화 주제를 선정해 영역 별 탐색과 실행계획에 따른 세부계획까지 수립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팀 별로 선정한 주제는 영암을 대표하는 왕인문화축제, 마한역사문화교육, 전통문화로서의 씨름,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드론 교육과정, 다양한 재능인 육성을 위한 트로트 교육5가지가 선정됐다. 참석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팀 별로 정한 소주제의 구체적 실현방안에 대해 밤 늦도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튿날은 팀 별, 주제 별 토론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합적인 의견은 2020년 학생들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서 먼저 학교와 지역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하며, 관련 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청소년 트로트 문화 및 트로트 교육 확대를 제안했던 한 대표단 일행은 영암군청, 청소년수련관, 영암군청년회 등을 직접 방문해 향후 관련 기관 간 연대와 적극적 참여를 제안하는 협의회를 갖기도 했다.

캠프에 참여한 삼호서중 한 학생은 자칫 방학 중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지역사회를 알아가고 적극 참여하며 이끌어가는 주체자로서 새롭게 자신을 가다듬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주체가 돼 제안하고 기획하는 일련의 과정을 지원한 영암교육지원청 김일식 장학사는 이번 사업은 아이들의 열정이 지역을 회생시키고 스스로를 지역의 참된 주역으로 자라게 하는 씨앗으로 자라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나임 교육장은 "이번 캠프는 장차 학생들이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작지만 큰 경험을 하게 된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학생 스스로의 고민과 토론을 통해 팀 별로 제안된 사업은 향후 이행방안에 대한 다각적 검토와 지원방안을 지자체와 함께 협력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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