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북초등학교, 학부모와 함께하는 신나는 책가방 없는 날 운영
현경북초등학교, 학부모와 함께하는 신나는 책가방 없는 날 운영
  • 강천웅
  • 승인 2019.07.23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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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북초등학교(교장 최희경)723(),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신나는 책가방 없는 날을 운영했다.

이번 축제는 여름 방학을 앞두고 친구들과 큰 다툼 없이 사이좋게 지내며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해 준 고마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마련한 자리로 3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는 그 동안 중간 놀이 시간과 토요스포츠데이 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히 갈고 닦은 탁구 실력을 뽐내는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전을 실시하였다. 리그전은 개인별 리그전과 다모임 중심 팀별 리그전으로 실시하였는데 학년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놀이 중심으로 운영하여 전 학생이 즐겁게 참여함으로써 보는 스포츠가 아닌 즐기는 스포츠의 자리가 되었다.

2부는 친구들이 가장 기대하던 신나는 물놀이 활동을 실시하였다. 농촌 작은 학교에서 쉽게 접하지 못할 대형 풀과 미끄럼틀이 완비된 물놀이 시설을 설치하여 물총놀이, 물풍선 터트리기, 물 폭탄 만들기 등 선생님, 학부모, 학생 모두가 하나 되는 다양한 놀이와 게임을 실시하여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3부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봉숭아 물들이기, 오이 마사지 활동을 실시하였다. 물놀이를 하는 학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기 위하여 김밥, 소떡소떡, 수박화채 등 맛있는 간식을 부모님들이 직접 물놀이 현장에서 만들어 제공하였고, 학교 화단에 핀 봉숭아 꽃을 직접 따서 다목적 교실에서 모두가 둘러앉아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고, 학교 텃밭에서 수확한 오이를 활용하여 오이 마사지로 활동을 마무리 하였다.

축제에 참여한 정희경 학부모는 오이 팩을 붙이고 친구들과 돗자리에 누워 깔깔대며 이야기를 주고 받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인성교육이고 작은 학교의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본 축제를 준비한 학교에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최희경 교장은 학생 수가 30명 미만인 작은 학교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이겨내고 지지하는 가운데 오늘이 있는 것 같다.”며 함께 해 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또한 작지만 경쟁력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쳐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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