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대)이 지난 7월 13일(토) 오후 300여 명의 관람한 가운데 여수영재교육원예술영재 앙상블 연주회를 개최했다.

여수영재교육원은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오디션을 통해 재능 있는 83명을 예술영재로 선발한 뒤 매주 토요일 예울마루에서 파트별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4개월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무대였다. 특히, 국내 비올라의 거장 최승용 교수와 트럼본의 거장 이정생 교수가 객원지휘로 참여해 예술영재 학생들에게는 음악적 완성도를,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악기로 떠나는 시대별 음악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Vivaldi의 ‘concerto for strings in D major, RV 121’, J. S. Bash의 ‘concerto for Two Cellos in g minor, BWV 1043’, E. Morricone의 ‘Gabril’s Oboe’ 등 바로크 시대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시대별 유명 작곡가의 곡들을 현악 앙상블과 관악 앙상블로 연주했다.

이번 연주회를 관람한 한 학부모는 “학생들에게 볼 수 없었던 수준높은 공연을 보아서 좋았다.”며, “지방의 소도시인 여수에서 이런 수준 높은 학생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여수영재교육원은 문화예술에 대한 감수성을 지닌 인재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수예술 영재들이 음악적으로 성숙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강천웅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