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
  • 강정오
  • 승인 2019.07.02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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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73일부터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공정임금제 실시 등 차별해소를 요구하는 3일간의 총파업을 선포하였다. 이번 파업은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각종 차별,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본급 등의 저임금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 문재인 정부와 시·도 교육감들은 선거 당시에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처우 개선’, ‘공정임금제 도입등을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러함에도 교육부·교육청 등이 성실하게 노조와의 교섭을 응하지도 않으면서 파업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전남참교육학부모회는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급식을 직접적으로 책임지며 미래 세대들의 건강을 만들어가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에 지지를 보내며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이번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는 잠시 불편할 수는 있다. 그러나 학교비정규직의 고용안정화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투쟁은 정당하다. 그것은 학교 비정규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 없이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급식도 더 좋은 교육도 담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았던 문재인 정부는 학교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길 바란다. 그리고 전라남도교육청도 학교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당사자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고용안정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변화된 모습을 기대한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한 권리이다.

이를 계기로 학교 현장에 일하는 사람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아이들이 더 행복한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 그 길에 전남참교육학부모회는 지지와 연대로 함께 할 것이다.

201972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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