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4년 예산안 10조 7천44억 편성
전남도, 2024년 예산안 10조 7천44억 편성
  • 강정오
  • 승인 2023.11.1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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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10744억 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103381억 원)보다 3663억 원(3.5%)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73억 원(3.3%) 증가한 95956억 원, 특별회계는 590억 원(5.6%) 증가한 1188억 원이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 본예산 대비 5천억 원 내외의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긴축재정보다는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민생투자민생안정 행복시책청년 응원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에 대한 중단없는 재정지원에 방점을 뒀다.

이는 민생위기의 상황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보호하고 미래에 대한 먹거리 산업 투자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에 최우선 가치를 둔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평소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전남도가 유례없는 세입 결손에도 불구하고, 재정 충격을 완화하면서 중단없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652억 원과 지방교부세의 효율적 편성 등 선제적 대응 결과라는 분석이다.

총규모 : 107,044억원('23103,381억원 대비 3,663억원, 3.5%)

- 일반회계 : 95,956억원('2392,883억원 대비 3,073억원 증, 3.3%)

- 특별회계 : 11,088억원('231498억원 대비 590억원 증, 5.6%)

* 연도별 편성액 : '21) 92,023억원(12.7%) '22) 10470억원(9.2%) '23) 103,381억원(2.9%)

* 민선7기 시작 ’19) 73,691민선8’24) 107,044(33,353, 45%)

세입예산은 지방세 23137억 원, 지방교부세 12700억 원을 추계하고, 국고보조금 53155억 원, 지역개발기금 1500억 원과 지방채 1500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중점 분야별 주요 사업은 미래투자분야는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과 교육용 장비 구축 등 핵심 기반시설 역할을 하는 호남권 반도체 공동연구소69억 원을 신규 지원해 전남 반도체 산업기반 구축에 온 힘을 쏟는다. 바이오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교육장 및 실습시설 리모델링 사업30억 원, ‘글로벌 여수 스마트그린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97억 원 등을 신규 반영해 미래 첨단전략 산업을 육성한다.

민생안정 행복시책에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중·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자금 지원,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등 ·소상공인 이자지원 사업34억 원을 증액한 213억 원을 지원한다.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70억 원을 반영해 중·소상공인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경영활동을 돕는다.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일상돌봄 서비스23억 원을 편성해 716명에게 가사서비스를 지원하고,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전남 건강버스 운영2억 원을 신규 편성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응원분야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으로 최장 10년을 살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사업에 37억 원을 투자하고 향후 1천 호를 목표로 청년주택을 지속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 영농 스마트단지조성 사업에 36억 원, 청년귀어인에게 근해어선을 싼값으로 임대해주는 청년어선 임대사업5억 원을 편성해 청년 농업인이 큰 자본없이 농촌에 쉽게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분야는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407억 원을 증액한 1335억 원을 반영하고, ‘지방하천 정비사업171억 원, ‘호우피해 지방하천 개선복구 사업343억 원을 투입하는 등 재난재해 예방사업을 대폭 확대해 도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29억 원을 신규 투자해, 안전한 생활환경 개선을 돕는다.

주요 세출 분야는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 농축수산업의 고품질화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안전하고 살고 싶은 전남만들기 기후위기 대응 등을 위한 환경·산림 등이다.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중소상공인 지원 일자리·경제 분야 2820억 원 투자

세부사업별로 폴리에틸렌 소재를 어선에 적용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 소형어선 기술개발사업31억 원을 신규 반영하고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에 23억 원을 증액한 64억 원을 반영해 첨단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재생에너지 생산·전환·소비 등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산단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개발33억 원을 지원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5억 원을 증액한 20억 원을 반영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

잘사는 농어촌, 돈 버는 농어업 목표로 농수축산업 분야1854억 원 투자

정보통신 인공지능을 접목해 생산과 관리를 지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조성7억 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6억 원을 신규 반영해 근로 인력 문제 해결과 농축산물 품질을 개선한다.

수산양식 기자재의 생산·유통·수출, 연구개발을 위한 수산양식 기자재산업 클러스터 조성38억 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175억 원을 반영해 수산업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논에 쌀보리·감자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공익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 직불제사업에 200억 원을 증액한 427억 원을 반영해 쌀 농사 위주의 작물 전환을 유도하고,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59억 원을 증액한 199억 원을 반영해 농가소득 보전에 힘쓴다.

낙후 어촌마을 17개소를 대상으로 기항지 정비와 생활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299억 원을 지원한다.

국비가 전액 삭감된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3억 원, ‘섬 지역 택배 운임비 지원18억 원을 신규 반영해 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청년 응원하고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위한 행복시책, 복지사업33869억 원 투자

전남 19~28세 청년 교통·문화 활동비 지원을 위한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사업에 23억 원 증액한 114억 원을 편성하고, 114천여 명에게 연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741억 원을 증액한 3675억 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노인일자리 사업495억 원을 증액한 1684억 원으로 확대 편성해 64천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 생활안정을 위해 6억 원을 증액한 17억 원을 편성, 생활지원금 5~7만 원을 매월 지급하고,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35천만 원을 신규 편성해 이들의 건강을 살뜰하게 살핀다.

세계적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과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등 문화관광 분야 426억 원 투자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 컨벤션 효과를 활용하면서 세계 관광객을 유인하는 붐업 프로젝트인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15억 원을 새로 편성해 전남 곳곳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

또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개최 준비에 3억 원을 신규 반영해 세계의 섬 수도 전남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시발점으로 삼는다.

남해안 시대를 이끌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 76억 원을 증액한 148억 원을 반영하고, 세계적 해양 관광과 매력적 섬 특화를 위한 관광섬 육성사업26억 원을 신규 편성해 세계적 여행명소로 조성한다.

한국형 디즈니랜드 육성을 목표로 수도권 기업과 청년을 지역으로 유입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270억 원을 신규로 투입하고, 호남 의병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문화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성90억 원을 반영, 의로운 남도 정신을 알린다.

전국 소년(장애학생)체전개최 지원에 41억 원을 신규로 반영해 올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기를 살리는 경제 체전으로 만든다.

도민 안전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고싶은 전남 건설을 위한
안전소방SOC분야18351억 원 투자

소방예산 623억 원을 증액한 4151억 원을 반영해 도정 제1가치인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청사 신축과 장비를 보강한다.

서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신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5억 원을 투입해 전남형 트램 건설을 위한 계획 수립과 예타 신청 등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시군 주도형의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인 전남형 지역성장전략사업30억 원을 증액한 135억 원을 반영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사업8억 원을 반영해 지역 성장 기반을 돕는다.

지방도 정비사업1500억 원, ‘도시재생사업534억 원을 투입해 정주여건을 지속 개선한다.

기후위기 대응 등을 위해 환경·산림분야8447억 원 투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580억 원을 반영해 먹는 물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113억 원을 증액한 304억 원을 반영해 생활용수 공급시설을 확충한다.

하수관로 정비사업752억 원을 반영해 75개소의 마을 하수관로를 개량하고, ‘농어촌마을 하수도 개선861억 원을 증액한 1575억 원을 반영해 마을 하수도 105개소를 정비한다.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보급사업에 921억 원, 노후산단 등 미세먼지 발생원 차단을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180억 원을 투자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역점시책, 도민 행복시책, 청년 지원 등에 역점을 뒀다전남 대도약을 이루는 미래 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9월 총 209건의 신규시책을 발굴하는 보고회를 갖고 이 중 68179억 원을 본예산에 반영했다. 분야별로 미래 신산업 713억 원, 균형발전 314억 원, 소득증대 2077억 원, 행복시책 2862억 원, 기타 1013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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