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정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화순고등학교(교장 강대인)는 11월 3일(금)부터 4일(토)까지 1박 2일간 강진 일대에서 1학년 31명을 대상으로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 정서 지원 프로그램 GO!GO!GO!를 운영했다.

GO!GO!GO! 프로그램은 배우GO! 스트레스 풀GO! 자존감 높이GO!의 약자로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 학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대상으로 학습 동기 향상 및 정서 함양을 위해 기획되었다.

첫째날, 학생들은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다산박물관, 다산초당, 시문학파 기념관 등을 탐방하고, 오페라와 시를 바탕으로 한 강연‘오페라로 쉬어 봄(영랑감성학교)’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감성을 키웠다. 이후 강진군 내 푸소(FU-SO) 농가로 이동해 친구들과 함께 식사와 숙박을 하면서 농촌의 여유와 따뜻한 정을 경험했다.

둘째날, 학생들은 가우도에서 짚 트랙과 제트보트를 타며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한국민화뮤지엄과 고려청자박물관을 관람하며 우리 선조의 지혜와 교훈을 배우는 시간 가졌다.

GO!GO!GO!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업 스트레스가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업 관련 배경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

또 푸소 농가에서 자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하며 시골의 조용한 분위기와 환경 덕에 마음이 치유됐다.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화순고등학교 강대인 교장은 “학생들이 GO!GO!GO! 프로그램 기획 의도처럼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배우고, 스트레스를 풀고, 자존감도 높이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학생이 최소성취수준 이상의 학업 능력에 도달하기 위한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고등학교는 2023년부터 교육부 지정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되어 공간재구성,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과 다양한 교과목 개설, 최소성취수준 예방 및 보장지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어촌 일반계 고등학교에 운영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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