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트페어에서 ‘블루칩’으로 손꼽히고 있는 서양화가 고차분 작가는 지난 2020년 전남문화재단이 국내 최대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공동기획한 프로젝트 ‘제로베이스×전남문화재단’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작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국내 화단이나 미술시장에 알려질 기회를 갖기 어려운 지역작가들의 중앙 진출을 위해 2020년부터 ‘제로베이스×전남문화재단’을 시작해 큰 성과를 거뒀던 전라남도문화재단은 올해도 제로베이스 경매를 추진한다.
‘제로베이스×전남문화재단’은 기존 경매 기록이 없어 시장 가격이 형성되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가격 결정을 전적으로 구매자들이 결정하게 되는 경매로, 지난 3년간 출품된 작품 206점이 100% 낙찰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올해 경매는 이호국, 홍은표, 고마음, 허정록, 이설제, 정윤영, 김계진 7명의 작가와 2020년 ~ 2021년 경매에 참여했던 작가 고차분, 한임수, 정선영 3명 등 총 10명(90점)이 함께한다.
한편 과거 경매에 참여했던 고차분, 한임수, 정선영 작가는 낙찰 받은 금액의 일부를 함께 참여한 신진작가들의 사기 진작과 창작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제로베이스 출품작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전시시간 10시 ~ 19시) 서울옥션 강남센터 5층에서 전시되며, 일반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마지막 날인 10일 14시부터는 서울옥션 홈페이지(www.seoulauction.com)에서 온라인 경매가 진행된다.
전남문화재단 김은영 대표이사는 “이번 경매가 전남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이를 계기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베이스×전남문화재단’ 출품작 90점은 프리뷰 전시 기간(10월 4일 ~ 10일) 동안 서울옥션 홈페이지(www.seoulauction.com)에서 온라인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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