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금일고등학교, ‘아빠! 어디가?’, 학교로 찾아온 아버지들
완도금일고등학교, ‘아빠! 어디가?’, 학교로 찾아온 아버지들
  • 강천웅
  • 승인 2023.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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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금일고등학교(학교장 김화진)가 지난 914찾아가는 아버지 학교를 실시하며 각종 놀이와 캠페인을 통해 자녀에 대한 이해와 자녀 교육 인식 변화의 기회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찾아가는 아버지 학교는 완도교육지원청의 특색 사업으로 계절마다 생업 종사에 바쁜 지역 특성상 교육 활동에 많이 소외되었던 아버지들을 초대하여 자녀와 함께하는 교육 활동을 통해 소통과 사랑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서로의 끼를 확인하는 각종 놀이 운동장 캠프파이어를 통한 속마음 털어놓기로 진행된다. 아쉽게도 우천으로 인해 캠프파이어 대신 실내 촛불 행사가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교육지원청에서 제공한 능숙한 사회자와 외부 조명, 음향 업체 등으로 양질의 놀이 시간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촛불 릴레이를 시작으로 속마음 전하기등 감동의 시간이 진행되었다.

2학년 학생 조○○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아침 일찍 바다로 나가시고, 저녁 일찍 주무셔야 하는 일의 특성상 아버지와 소통할 기회가 점점 줄었는데 무대에서 춤을 추시고, 노래도 한 소절 부르시니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촛불 행사 중 평상시 무뚝뚝함과 달리 저에게 따뜻한 사랑의 말씀을 해주셔서 감동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참석한 학부모 천○○아버지가 주인공이 되어 참석한 학교 교육프로그램이 처음이다. 우리 아이와 선생님들이 혹여나 부담을 느낄까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실제로 참가해보니 아이와도 한층 가까워지고 평소 교육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좋은 교육을 제공해준 학교에 대해 고맙고, 다음에도 진행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학교장 김화진은 자녀 성장에 있어서 아버지의 인식과 행동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중요성을 알고 있었으며, 온 가족이 함께 자녀 교육에 필요하다는 완도교육지원청의 비전에도 충분히 공감하여 이번 교육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덕분에 저도 즐겁게 참석하였고, 다음에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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